안녕하세요,  도그마루입니다.

며칠 전 도그마루는 가슴 아픈 소식을

접하고 구조현장을 찾았습니다.

배우 故이미지씨의 반려견을

구조해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 도착했습니다.

발견당시 살이 많이 빠져 있는 상태였고

2 주 동안 밥과 물도 먹지 못한 채

고인의 곁을 지킨 것으로 보입니다.

2 주간의 대소변이 가득한

화장실에서 사람의 인기척을 피해

몸을 웅크리고 있던 페키니즈 ‘미나’를 발견하고

손길을 내밀었지만 극도의 공포심으로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몸에 힘이 빠져서인지

아니면 저희의 간절한 마음을 알았던 것인지

미나는 결국 저희 품으로 안겨주었습니다.

홀로 반려인의 마지막을 꿋꿋이

지켜냈던 ‘ 미나’

반려인을 잃은 아픔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기를 바라며 새로운 가족을

찾기를 며칠,  사정을 접한

입양자분께서 미나의

가족이 돼 주셨습니다.

미나가 새 가족과 함께 더 행복한

매일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